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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대] 꿀잼도시·꿀잼왕국보다 안전이 우선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먼저다!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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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도시·꿀잼왕국보다
안전이 우선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먼저다!

 - 오송 지하차도참사의 교훈 없는 청주시장을 규탄한다!
- 동절기 
대비 안전 점검, 전면 재실시하라!


먼저 청주 눈썰매장 보행통로 지붕 붕괴 사고로 피해를 당하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1224일 오후 430분쯤 청주시 상당구 눈썰매장 보행통로의 지붕이 무너져 내려 10여 명의 청주시민이 구조물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하여 2명의 중상자와 1명의 경상자가 발생하였다. 이 눈썰매장은 청주시가 2023년 시정 10대 주요 성과로 선정한 신규 꿀잼공간 대폭 확충에 따라 조성된 겨울철 눈썰매장이다. 10대 주요성과 발표 불과 4일 만에 10대 주요 성과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보행통로 지붕에는 두께 15cm가 넘는 눈과 얼음이 쌓여 있었다고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30평 기준 5cm의 눈은 300~600kg이 나간다고 한다. 올해부터 대설 피해를 줄이기 위해 눈 무게예보를 전북부터 시작하였다. 눈 무게로 인해 비닐하우스나 건축물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220일에 청주시 감사관실에서 실시한 눈썰매장 현장점검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현장점검 당시에도 보행통로의 구조물 위에는 눈과 얼음이 쌓여 있었고 안전 점검에서 제대로 지적하지 않고 넘어갔다. ‘꿀잼왕국이라며 대대적인 홍보에만 열을 올린 청주시, 안전불감증이 극에 달한 청주시장의 태도에서 오송 지하차도참사가 발생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청주시의 안전 점검 이제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오송 지하차도참사처럼 위탁업체가 법적 책임이 있고 청주시에는 법적 책임이 없다고 할 것인가? 도의적·정치적 책임을 운운하며 청주시는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것인가? 그리고 또 이런 안전사고를 반복할 것인가? 책임소재를 떠나 오송 지하차도참사를 겪은 청주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하는 것이 청주시의 올바른 태도가 아닌가? 지금 청주시는 꿀잼도시로의 도약이 아니라 안전불감증도시로 추락하고 있음을 청주시장은 인식해야 할 것이다. 청주시장은 눈썰매장 안전사고에 대한 무한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청주시민에게 사과하라! 또한 청주시정 방향이 안전제일도시, 다시는 재난과 참사가 발생하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전환하라! ‘꿀잼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지속가능성 없는 행사와 개발 위주의 사업을 중단하라!
또한 청주시에 주문한다. 지난 동절! 기 대비 안전 점검을 전면 재실시하라! 청주시 감사관실에서 실시한 현장점검이 요식행위로 진행되었다는 것은 청주시민에게 큰 충격이다. 지금이라도 민·관이 함께 동절기 대비 안전 점검의 과정을 점검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전면 재실시하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청주시의 시정 방향의 전환과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장설 것이다. 청주시도 시민의 안전을 첫 번째 과제로 하여 시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20231225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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