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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시민들을 환영합니다! - 인류애를 발휘한 진천군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사드립니다! -

  •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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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시민들을 환영합니다!
- 인류애를 발휘한 진천군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사드립니다
! -

1. 계속된 국내 내전으로 혼돈에 빠진 아프가니스탄이 최근 탈레반 세력의 장악으로 외세에 협력한 사람들에 대한 선전 포고를 한 상황입니다. 8월 31일이라는 철수 기한을 최후 통첩하며 많은 현지인들은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고, 아프간을 빠져 나가려는 현지인들로 카불공황은 아수라장이라고 전해집니다. 얼마 전 목숨을 건 탈출 과정에서 항공기에서 추락사한 현지인에 대한 보도는 모두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목숨을 건 탈출은 세계시민으로서 무겁고 아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현지를 겨우 빠져나간 사람들은 생명을 위협받는 위험한 상황은 모면했지만, 삶의 터전을 등지고 타국에서 정착해야 하는 불안과 공포도 대단히 클 것입니다. 보편적 인권에 대한 인류애가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2. 최근 우리 정부도 국내에 있는 아프간 인들의 특별체류를 허가, 검토하고 대한민국에 협력한 현지인을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라는 신분으로 국내에 수용하는 등 시의적절한 조치를 하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진천 혁신도시의 인재개발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상황에 코로나의 발원지였던 중국 우한의 교민들이 들어왔을 때도 당연히 지역주민들로서는 각종 불안감이 있었지만 이를 뛰어넘는 통 큰 시민의식을 발휘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이번에도 생사의 기로에 놓인 아프간 분들의 아픔을 배려하고 포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수용을 결정하였습니다. 진천군 모든 주민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3. 우리는 세계시민으로서 인류애를 발휘하여 손을 내밀어준 정부와 진천군민의 결정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어려움을 딛고 국내로 오신 현지인 분들을 환영합니다. 이제 불안과 공포를 내려놓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같은 시민으로 인권적으로 보호받으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와 인도적 지원이 함께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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