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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30년, 간사의 눈으로 톺아보기 세 번째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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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지난 활동들을 신입 활동가의 눈으로 톺아보는 시간
누군가는 추억으로, 누군가는 새로운 시선으로 지난 33년의 활동들을 함께 돌아봐요!

“청주직지축제 우리가 평가해보자”
< 2003년 ~ 2004년 청주직지축제 모니터링 >

2000년대를 전후해 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시행에 따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단체마다 수많은 지역축제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지역별로 경쟁하듯 우후죽순 열리는 지역축제의 수에 비해 늘 축제의 질적 문제는 지적받아 왔습니다. 국가단위의 축제가 아닌 지역축제의 경우 무엇보다 지역의 정체성, 관광과 연계한 축제 활성화등의 근본적인 고민이 우선되어야 했지만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런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는 축제를 단기간에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수 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만 인식해 지열별로 특색 없는 천편일륜적인 축제가 이어지기 일쑤였습니다. ​

이에 충북참여연대는 지역특성을 담아낸, 시민이 주체가 된 축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2003~2004년 청주직지축제 평가 모니터링을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청주직지축제의 전반적인 평가를 위해 세부 프로그램 평가와 참가자,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

이를 통해 청주의 중요한 문화재인 ‘직지’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된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반면 축제의 핵심 주제이자 청주를 대표하는 ‘직지’를 축제의 내용 안에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문제, 동원에 가까운 형식적인 시민참여, 직지축제를 중요한 청주의 문화적 인프라로 녹여내고자 하는 계획의 부재, 축제 개최 장소 및 장소의 문제, 안정적인 축제 준비 추진을 위한 주체의 부재등은 아쉬운 점으로 평가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제는 세계적으로 청주를 대표하는 상징인 ‘직지’ 라는 콘텐츠가 1990년대 우리 단체의 ‘직지찾기운동’로부터 시작되었다는데에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청주직지축제라는 방식을 통해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었으며 지역주민 스스로 ‘직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함께 보존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한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2003~2004 청주직지축제 모니터링은 일회성의 축제 평가에서 그치지 않고 청주직지축제의 개선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이어가며 이후 여러번의 간담회와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소중한 의견들은 올해도 개최를 앞두고 있는 직지문화제까지, 시민과 함께 시민에 의한 축제를 위해 이어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청주직지축제 모니터링 활동을 톺아보며, 축제 평가를 통해 시민에 의한 시민주도형 축제 평가가 이루어진 대표적인 긍정적 사례가 되었고, 직지를 주제로 하는 행사는 축제와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종합적인 행사가 된 좋은 사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지는 청주가 계속 가져가야 할 청주 문화의 상징이고 현재 청주직지축제가 청주의 대표 행사가 되기까지 청주직지축제 모니터링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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