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이 되는 지역사회를 만듭니다.

충북참여연대 30년, 간사의 눈으로 톺아보기 네 번째

  • 2022-09-14
  • 조회수599
충북참여연대 지난 활동들을 신입 활동가의 눈으로 톺아보는 시간
누군가는 추억으로, 누군가는 새로운 시선으로 지난 33년의 활동들을 함께 돌아봐요!

“농약 이대로 안전한가?”
< 2012 ~ 2014 충북도내 가로수방제용 농약사용 실태조사 >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가로수길에 가로수 방제를 위한 농약을 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사용이 불가한 농약도 있으며 환경 파괴의 위험으로 EU(유럽연합)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농약이 있고, 인체에 노출될 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농약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오고 가는 가로수길에는 어떤 농약이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했고, 사용된 농약의 종류와 유해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충북도내 가로수 방제용 농약 사용 실태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2012년~2014년까지 충북도내 11개 시·군에서 가로수 방제에 사용된 농약을 조사하였으며, 확인 결과 제천시, 단양군, 증평군, 진천군에서 사용되었던 농약들은 수목 대상이 아닌 농약으로 나무에 해로운 제품들이었고, 청주시와 진천군은 수생생물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독성(어패류 등의 수생동물에게 해를 가하는 성질)성분이 포함된 농약을 하천 근처의 가로수에 방제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발암 가능성 판정을 받은 성분이 포함된 농약을 사용하는 자치단체도 있었습니다. 이의 문제가 되는 농약의 사용 금지와 친환경 방제를 요구하며 나무에 직접 주사하는 ‘약액 수간주사방식’ 도입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충북도와 진천군에서는 2015년부터 친환경방제로 전환하겠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고, 시민이 행정을 적절히 감시하고 견제할 때 시민을 위한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충북도 가로수 방제 농약 사용 실태조사를 되짚어보면서 일상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더 큰 관심과 경각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들에 대한 호기심과 관찰이 지역 사회를 한층 더 깨끗하고 깨어있는 사회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치단체가 시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고려한 행정을 펼칠 수 있게 한 계기가 된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