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대] 충청리뷰 편집권 훼손한 사상초유 사태, 책임지고 경영진 사퇴하라!
- 2023-10-06
- 조회수746
충청리뷰 편집권 훼손한 사상초유 사태, 책임지고 경영진 사퇴하라!
2002년 충청리뷰사태때도 검찰 권력과 자본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부당한 권력에 맞서 언론의 본질을 지켜냈다. 이런 충북리뷰에 검찰 특수활동비 관련 보도 여부를 놓고 편집국과 경영진사이에 갈등이 발생하여 9월 27일 편집국장이 보직해임되고 기사가 삭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고, 경영진이 신임편집국장을 임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다행히도 10월 4일 편집국장에 대한 보직해임과 신임편집국장의 임명시도는 철회되며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검찰특수활동비에 대한 보도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청리뷰에서 발생한 일이 이렇게 마무리되어서는 안 된다. 충청리뷰는 2023년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충북지역의 자랑스러운 독립 언론이자 정론지이다. 충청리뷰의 정신과 역사를 망각한 편집권 침해와 언론 정의 훼손사건은 소유주와 경영진이 편집권을 침해하여 언론의 책임과 언론인의 사명을 무시한 일이다. 물론 검찰, 행정기관, 기업과 같은 권력의 압박에 대한 소유주와 경영진의 고민도 이해하지만 그것이 편집권의 침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언론은 소유와 경영과 기사작성 및 편집의 권한이 엄격하게 분리되어야 공공재로서 자본과 권력의 부당한 사용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다.
2023년 충청리뷰에서 발생한 사건이 제2의 2002년 충청리뷰사태와 같이 되는 것은 막았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 지금이라도 소유주와 경영진은 기사삭제와 편집권침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여 공적제도를 통하여 이를 보장하라. 또한 언론의 정도를 걸을 수 있도록 소유, 경영, 기사작성 및 편집의 권한이 분리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충청리뷰가 검찰과 자본에 굴종하지 않고 언론의 정도를 걸어간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킬 수 있도록 항상 연대할 것이다.
1. 충청리뷰 경영진은 편집권침해에 대해 사과를 하고, 사퇴하라!
1. 충청리뷰는 편집국의 정당한 기사 작성과 편집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과 제도적장치를 마련하라!
1. 충청리뷰는 검찰 권력과 자본 권력에 굴종하지 않았던 충북의 자랑스러운 언론이다. 충청리뷰가 언론의 정도를 걸을 수 있도록 소유자, 경영진, 편집국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
2023년 10월 5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