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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체육회는 내부갈등 조속히 수습하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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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체육회는 내부갈등 조속히 수습하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
 
지난 224, 민선 2기 청주시체육회 김진균 회장이 취임한 이후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을 책임질 청주시 체육회가 내홍에 휩싸이며 제대로 된 활동을 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언론기사에 따르면 김진균 회장이 본인 선거와 관련하여 선거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는 자를 수석부회장 선임한 것, 취임식 등의 행사에 과도한 비용을 사용한 점, 사무처 간부들을 업무에서 배제시킨 점, 사무처 직원들의 휴게공간을 부회장단 사무실로 바꾼 점 등이 문제가 되어 갈등을 빚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김진균 회장은 대부분 와전되었거나 오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누가봐도 의심되는 정황이 많다. 본인 선거와 관련하여 선거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는 자를 수석 부회장에 선임한 것은 누가 봐도 대가성 인사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체육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2천만원을 사무처에 기탁했고 이중 1,500만원 가량을 취임식과 임원 위촉식에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 또한 과도한 예산집행으로 비난받기 충분하다. 그리고 청주시체육회 임원진 위촉식에 시체육회 사무처 소속 간부들의 참석을 배제했고, 직원 휴게실을 부회장단 사무실로 바꾸는 등 내부 직원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마찰이 계속 된다면 체육회장을 관선체계에서 민선체계로 전환한 의미가 있냐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과거 체육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체육회장을 겸직하였으나 체육회가 정치로부터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선 체육회로 전환되었다. 체육회의 본연의 역할인 지역의 체육진흥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행정의 최일선의 역할을 해야 한다. 수장마음대로 인사를 하고, 수장 마음대로 조직을 운영하라고 50년만에 민선 체육회로 전환한 것이 아니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일상으로의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고 국민의 삶의 질과 복지가 강조되면서 생활체육정책이 그 어느 시기보다 강조되고 있다. 청주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내일을 꿈꾼다는 청주시체육회는 그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 최근 청주시의 경우 공공체육시설 수와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이 전국 유사도시 중 꼴찌 수준이라는 용역 결과가 발표있었다. 이렇게 열악한 청주시의 체육환경에서 청주시 체육회에 많은 역할이 요구되고 있는데 자칫 청주시체육회 내부문제로 청주시민에게 피해를 줄까 우려된다. 청주시체육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민선2기 청주시 체육회는 소통하는 체육회’, ‘열린 체육회를 추구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지금 청주시 체육회는 이와 반대로 가고 있다.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청주시체육회가 내부 갈등을 수습하고 청주시민의 생활체육을 책임지는 본연의 역할을 찾길 바란다.
 
2023324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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