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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원도심에 대한 비전 없고 무기력해

  •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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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원도심에 대한 비전 없고 무기력해
- 청주시의회, 청주의 정체성을 담은 원도심 비전 제시해야 -
- 청주시의장은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청주시의회 만들어야 -
 
청주시의회가 청주의 정체성을 담은 계획적인 원도심 활성화를 무력화시키려는 청주시에 일조했다. 청주시의회는 오늘 열린 제77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원도심 난개발의 단초가 될 수 있는 청주시 도시계획 조례개정안을 의결했다. 청주시의회가 시민의 대변자로서 원도심 난개발 우려, ·후가 바뀐 비상식적 행정을 질타하고 바로잡아야 하지만 청주시의회는 그저 무능력하고 무기력하기만 하다.
 
청주의 정체성과 매력을 가꿀 수 있는 원도심에 관심 없는 청주시의회.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청주시의회는 청주 원도심을 어떻게 가꾸고 만들어 나가겠다는 상은 있나. 되돌리기 어려운 난개발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을 기해 결정했나. 청주라는 도시의 미래에 대해 청주시의회는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은 했나. 난개발이 우려됨에도 마스터플랜도 없이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것이 순리에 맞는 일인가. 청주시 행정을 제대로 감시·견제할 생각은 있나. 청주시의회는 시민의 대변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야 한다. 아울러 청주시의회는 청주의 정체성을 담은 원도심의 미래 상, 원도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청주시의회 의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2022년 인사권 독립 등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한 이유는 시민의 대변자로서 행정기관에 대한 감시·견제 등 지방의회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강화된 권한만큼 지방의회는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시의원들의 의견을 모으며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의하는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 당리당략이 아닌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이러한 지방의회 환경을 만들 책임은 지방의회 의장에게 있다. 과연 지금 청주시의회가 강화된 권한만큼 제대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나. 시민의 이익을 위해 합리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가. 청주시의회가 청주시를 제대로 감시·견제할 수 있는 환경인가. 청주시의장은 시민에게 답해야 한다.
 
청주시의회는 갈림길에 서 있다. 민선 8기 청주시의회가 당리당략이나 소수의 이익에 매몰돼 불신받고 비판받는 의회가 될 것인지, 청주시의장이 중심이 돼 합리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며 청주시를 제대로 감시·견제해 시민들로부터 박수받는 의회가 될 것인지는 청주시의회에 달려있다. 부디 당리당략을 떠나 지역민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청주시의회,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청주시의회 되길 바란다.
 
2023329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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