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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 다음날, 김영환 지사 관련 토지 인근 공사발주? 제정신인가?

  • 2023-07-24
  • 조회수1005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다음날
김영환 지사 관련 토지 인근 공사발주? 제정신인가?
- 김영환 지사 토지 인근 공사발주 및 시기 등 명명백백히 밝혀야 -
 
2023715일 오송 지하차도에서 참사가 발생했다. 미호천 범람 위험에 차량통제를 해야 했지만, 재난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공기관 어느 곳도 그 자리에 없었다. 결국 오송지하차도에서 1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후 구조 및 수색작업은 717일까지 이어졌다. 이 시간 실종자가족들은 참사 현장에서 애가 타게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고, 유가족들은 무너지는 억장을 부여잡고 장례식장을 지키며, 도대체 왜 참사가 발생하도록 방치했는지 망연자실해하고 있었다. 도민들 또한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참사에 책임은 다하지 않고 서로 책임만 떠넘기는 관련 기관들에 공분했다.
 
그런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습이 한참이던 716일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김영환 지사의 토지와 선친묘소, 산막과 아들이 거주하는 곳 입구인 후영교 일대에 괴산 후영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정비사업을 발주했다고 한다. 장마철, 오송참사 이튿날인 일요일에 공사발주가 정상인가? 지하차도 참사 대응에 전력을 기울여도 모자랄 판에 충북도는 공교롭게(?) 김영환 지사 관련 토지 등의 근처에 공사를 발주하고 있었다. 도대체 충북도는 무슨 생각인가? 충북도는 오송 지하참사에 진심으로 전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기는 한가? 도내 수해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게 맞나? 오송 지하참사 수색이 한창이던 시기 공사를 발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것인가? 김영환 지사와 충북도는 이번 공사발주 및 시기와 관련해 명명백백히 도민에게 합리적으로 설명하라!
 
유가족의 마음을 무너뜨리고 분노하게 했던 김영환 충북지사와 충북도! 이번 공사발주는 또 한번 유가족의 마음을 헤집는 일이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중대 시민재해이며, ‘관재가 낳은 참사다. 김영환 지사와 충북도는 충북지사 관련 땅 인근 공사를 발주할 여유를 부릴 것이 아니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진중하고 엄중하게 대응하고 수해복구에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홈페이지를 통한 반쪽짜리 부실사과가 아니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
 
2023724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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