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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 공직기강과 공직문화, 이대로는 안된다!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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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 공직기강과 공직문화, 이대로는 안된다!
- 청주시장은 공식 사과하고 공직문화 전반을 재점검하라 -
 
청주시 문의문화재단지 공무원들이 기간제 근로자에게 수년간 점심 식사를 준비시킨 일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문의문화재단지 공무원들은 기간제 노동자의 업무가 아님에도 다리와 허리를 수술한 70대 기간제 노동자에게 식재료 준비부터 조리, 설거지까지 시켰다.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일로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시의 공직기강과 공직문화, 이대로는 안 된다. 언론에 의하면 문의문화재단지에서 기간제 노동자에서 이렇게 점심을 준비시키는 일이 10여 년간 이어졌다고 한다. 10, 20년 전에도 기간제 노동자에게 시키면 안 되는 일이었다. 관행이라 해도 그동안 사회변화를 인식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문화재단지 공무원들은 점심준비는 합의하에 이뤄졌고”, “식사를 준비한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오랜 시간을 할애한 것이 아니라서 문제의 소지가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식적인 근로 행위에 대해 개선을 못할망정 당연시하는 공직자들의 인식과 태도가 할 말을 잃게 한다. 취사 업무 담당이 아닌 기간제 노동자를 공무원들 점심 사역에 동원하는 것이 정상적인 일인가? 청주시 공직문화가 어느 정도이기에 문화재단지에서 10여 간 이런 일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인가? 청주시의 공직기강과 공직문화가 참으로 우려스럽다.
 
청주시장은 이번 일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청주시 공직기강 전반을 재점검하라. 청주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해이해진 공직기강과 왜곡된 공직문화가 있음을 반증한다. 관행이었다고 해도 이번 일은 시스템에 의해, 청렴한 공직자에 의해 이미 끊어지고 없어졌어야 마땅한 일이다. 결국 청주시장과 청주시 청렴시스템의 문제이다. 청주시장은 청주시 수장으로서 책임 있게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아울러 공직기강을 다잡고 청주시 청렴시스템을 꼼꼼하고 치밀하게 재점검해 개선해야 한다. 더 이상 청주시는 청주시민들을 부끄럽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2024년 6월 19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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