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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혈세 47억 원, 졸속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에 투입해선 안돼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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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혈세 47억 원, 졸속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에 투입해선 안돼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수요 조사와 타당성, 경제성 등에 대한 자료 먼저 제시하라!
 
충북도가 47억 원을 들여 이전 계획과 부지도 확정하지 않은 내수 동물위생시험소 부지에 45홀 규모의 충북도립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향후 100홀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충분한 검토 없는 선후가 바뀐 졸속 행정, 졸속 사업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에 위치한 동물위생시험소는 이전계획도 부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3배 이상 넓은 초지 확보를 위해 이전을 검토하면서 기존 초지 절반 가까이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는 게 말이 되는가.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초지가 줄어 사육동물의 대체사료 구매량을 늘리겠다는 것이 충북도청이 말하는 합리적인 행정인가. 파크골프장 농약이 인근 초지와 동물생육에 지장이 없는지 확인은 했는가. 행정의 선후가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고, 합리성도 찾아볼 수 없다. 그동안의 충북도 행정의 숙고와 합리적 절차에 대한 의문마저 들게 한다.
 
배나무 밭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다. 이전 부지도 확정되지 않은 동물위생시험소 부지 내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은 매우 비상식적이다. 선후가 바뀌었고 도민혈세 47억 원이 투입될 예정임에도 충분한 검토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방선거 1년을 앞둔 시점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충북파크골프협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파크골프장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고 취임 3일째 되는 날, 하필 김영환 지사는 동물위생시험소 내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이라는 비상식적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지방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충북도지사는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사전 수요 조사와 타당성, 경제성, 파크골프장 농약이 초지와 사육동물에 미칠 영향과 대책 등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라! 아울러 도립파크골프장이 선후가 바뀐 비상식적인 결정을 해야 할 만큼 중요하고도 시급한 사업인지 도민에게 상세히 설명하라! 도민혈세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어야 하며, 충북도지사와 도청 공무원들이 이에 대한 근거와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충북도 예산 47억은 도민들이 피땀으로 낸 세금이다.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에 도민혈세 47억 원을 시급히 들여야 하는 타당한 근거와 자료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충북도지사와 충북도는 이 사업을 폐기해야 한다.
 
2025225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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